코로나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막혔던 뱃길이 열리며, 브렉스피언 섬마을에서 2023년 첫 복음사역이 시작되었습니다. 비싼 유류값으로 배삯은 두 배로 올랐지만, 선교지에서의 첫 시작을 이곳에서 하기로 결심하였고, 학용품과 선물을 준비해 아이들과 가족들에게 복음을 전하며 예수님의 사랑을 나누었습니다.
썸머라홍마을에서 직업 찾기 및 자립을 위한 재봉기술학교가 6개월 과정의 수업을 마치고 졸업작품 발표회를 가졌습니다. 총 13명의 교육생 중 8명이 성실히 교육을 수료하였고, 2명은 작은 가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작품은 한복, 오버룩, 모자, 원피스 등 다양한 전통 및 실용 의상으로 구성되었으며, 졸업생들은 앞으로 지역 내에서 재봉 기술을 나누고 자립 기반을 만들고자 합니다.
2023년 2월 말, 17명의 전문 의료진과 활동가들이 참여한 정신과 진료 활동이 재개되었습니다. 코로나 이후 처음으로 썸머라홍센터를 방문한 대규모 인원이었으며, 약품과 진료, 심리 상담 및 예배를 통해 정신과 환우들과 가족들에게 큰 위로를 전했습니다.
2023년 1월 말부터 2월 초까지, 감리교회 목회자 20가정이 참여한 가족 수양회가 개최되었습니다. 코로나로 멈춰있던 교제와 회복의 시간이었으며, 논산중앙교회 양진수 목사님의 후원으로 이루어졌습니다. 목회자 가족들은 공동체 안에서 쉼과 나눔을 갖고, 다시 사역을 위한 힘을 얻게 되었습니다.